Jul. 20, 2023_HK


1st Hong Kong🇭🇰 (미완성한 이전 글)

@Yick Cheong Building

홍콩 다녀왔다! 처음 가 본 홍콩은 많이 신기한 도시였다. 새로운 냄새, 새로운 사람, 새로운 풍경들. 그중 나를 가장 가슴뛰게 하는 것은, 냄새인 것 같다. 난 냄새에 민감한데, 홍콩의 냄새는 너무 매력적이다.

이번 홍콩 여행은 정말 우연적이고 행운이었는데(아무래도 P니까….) 홍콩 캐세이퍼시픽 왕복 항공권이 당첨되어서 발권을 했는데, H와 C도 마침 시간과 자금적 여유가 되어서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중학교 방송부 활동을 같이 하던 우리가 이렇게 성장해서 홍콩에서 위스키 한 잔 할 지, 누군들 알았을까.


1일차.

캐새이퍼시픽의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전날 C의 죽전 자취방에 모였던 우리는 밤새 너무나도 더러웠던 C의 방을 청소하고 투루카 리턴프리를 빌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홍콩이 이렇게나 매력적인 도시일 줄은. 단지 중경삼림에 심취한 나는 홍콩이라는 존재가 매우 궁금했고, 마침 운좋게 공짜 표가 생겼을 뿐이었다.

피곤에 절어 힘들게 도착한 홍콩이지만, 새로운 풍경과 느낌, 냄새는 우리를 너무나 흥분하게 했다. 9만원짜리 우버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 느긋한 저녁을 보냈다. 파이브가이즈로 저녁도 먹고, 바다 건너 구룡반도에도 잠시나마 가 보며 첫 날을 마무리했다.


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