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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시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한 주에 프로젝트 4개는 너무 힘들다. 프로젝트만 있으면 모를까, 시간은 항상 나를 옥죄인다. 다녀오면 똑같겠지만 빨리 홍콩이든 미국이든 떠나고 싶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과 모여 그것만을 바라보면서, 앞만 보고 달려가고 싶다. 열정도 다 떨어졌고, 불명확한 목적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은 고달프다. 물론 인복이 좋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은 정말 많지만, 내가 좀 더 열심히 살아야 그 사람들도 더 빛이 나겠지.
미국 프로덕션 현장은 돈 많이 주나? 미국 갈까…
삶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겠죠 내가 많이 사랑했던 게 나의 목을 조르는 밧줄이 되더니 나를 매달고 싶대요
조용히 완전히 영원히- Nerd Connection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 결국 나의 발목을 잡는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 나를 괴롭힐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와 또 다시 돈이다.
요즘 꿈자리도 아주 사납다. 많은 사람이 나오고, 눈을 뜨고 나면 영 찝찝하다. 물론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느낌은 오래 남는다.
1-2월 두 달 일하기로(?) 했던 클라이언트는 아직 나를 부려먹고 있다. 영상에서 고맙고 미안했던 감정이 벅차오른다고 울던데, 나한텐 안 고맙고 미안한가?
그래도 요즘 근무는 나름 숨통이 트인다. 든든하고 좋은 친구도 있고, 물론 여름이 오긴 하지만 이번 주 보다는 아무래도 나을 것 같다. 지방 경기도 한 번 가 봐야지.
여튼, 이 나이에 맥주 한 잔 하고 사색… 주책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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